[한국기술뉴스]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기계우주항공공학부 연소 및 추진공학 실험실(이기만 교수 연구팀)이 두산중공업으로부터 두산가스터빈 차세대 기술협력 연구실로 지정되었으며 지난 12월 16일 두산중공업 이광열 전무가 직접 인증서와 현판을 전달하는 현판식을 가졌다고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현판을 직접 전달하고자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BU장인 이광열 전무가 가스터빈 기술담당 팀장들과 함께 방문하였고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허재선 단장, 순천대학교 공과대학 조병록 학장 등이 참석하였다.
두산중공업의 기술협력 연구실 인증은 전국에서 총 8개 대학교의 10개 연구실이 받았으며 순천대학교 외에 서울대, KAIST 등 가스터빈의 압축기, 연소기, 터빈, 열유체 등 핵심기술 개발에 우수한 성과를 내며 국내 최초 가스터빈 개발에 함께한 대학의 연구실이 선정된 것이다. 앞서 두산중공업은 수소터빈 중간 단계 가스터빈 개발을 완료하였으며, 한국서부발전 김포열병합발전소에 공급 예정인 초도품 성능시험을 마쳤다.
이기만 교수 연구팀은 지난 5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에서 추진하는 ‘분산발전 가스터빈용 수소 전소 저 NOx 연소기 개발’ 사업에 호남지역 대학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었으며, 2025년까지 가스터빈관련 기술 개발을 이끌 예정이며 연구실 졸업생들이 현재 두산중공업 가스터빈 연구원으로 근무 중이다.
본격적인 탄소중립 발전(發電)을 위한 수소기반의 전력생산 핵심기술인 ‘100% 수소가스터빈 연소기 개발’은 국비 193억을 투입하여 60개월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6개 발전공기업 현장(발전소)에서 실증을 거쳐 2028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순천대 이기만 교수는 “기업과 대학의 협업을 할 수 있게 된 만큼 역량을 결집하여 국내 최초 발전용 가스터빈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였다.
발전용 가스터빈 연료다변화 기술개발 사업은 정부가 지난해 수립한 '수소 기술개발 로드맵'의 일환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부하 간헐성을 보완하고 탄소 배출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