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호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선민교수 연구팀은 폐경기와 갱년기를 개선하는 꽃송이버섯 및 유산균 기반 치료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5년 09월 03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50124824호)했다. 특허 명칭은 '꽃송이버섯 및 유산균을 유효성분으로 포함하는 갱년기 또는 폐경기 증상의 예방, 치료 또는 개선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나이가 들어 난소가 노화되면 배란과 여성 호르몬의 생산이 중단됩니다. 폐경기 여성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질병들은 에스트로젠 감소와 관련이 있으며, 기대 수명과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에스트로젠 부족은 비만과 당뇨, 골다공증과 같은 대사질환을 유발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변화와 장내 균총의 감소와 불균형이 관련이 있다는 것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폐경기 여성에서 나타나는 대사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에스트로젠을 투여하는 방법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유방암과 자궁내막암, 뇌졸중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즉, 이러한 부작용을 해결하기 위해 에스트로젠을 천연물로 대체하는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호서대학교 박선민 교수 연구팀은 갱년기로 인해 불균형한 장내균총을 개선할 수 있는 유산균과 프리바이오틱스를 이용한 갱년기 또는 폐경기 증상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꽃송이버섯과 유산균을 혼합하여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조성물의 폐경기 증세 완화에 대한 효능을 검증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결과 폐경기에서 나타나는 피부 온도 증가, 몸무게 및 내장 지방 증가, 골밀도 감소를 억제하고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키는 효과를 나타내었습니다. 또한, 갱년기로 인해 불균형한 장내균총이 개선되는 효과를 나타내었습니다.
본 조성물은 여성의 갱년기 또는 증상의 예방과 개선 그리고 치료를 위한 식품 및 의약품 제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꽃송이버섯과 유산균이 여성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줄 수 있는 식의약 소재로 개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