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경북대 석사졸업생이 석사과정 2년 동안 마그네슘 신합금 개발 연구로 JCR(저널인용통계) 상위 0.62% 논문 2편을 포함해 총 5편의 SCI급 논문을 발표하고, 3건의 특허를 출원해 눈길을 끈다.
지난 2월 18일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석사과정을 졸업한 이동희 씨는 경량금속인 마그네슘의 합금 설계와 압출 공정 연구를 통해 제1저자로 저술한 논문 3편을 포함, 총 5편의 논문을 SCI급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특히 이 중 2편은 JCR 상위 0.62%로 해당 분야 1위 학술지인 ‘저널 오브 마그네슘 앤드 얼로이즈(Journal of Magnesium and Alloys)’에 게재됐다.
마그네슘은 다른 구조용 금속들에 비해 가볍고 비강도가 높아 최근 수송기기 산업에서 탄소제로 달성을 위한 차세대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으며, 압출 공정은 공정이 단순하고 다양한 형태의 제품 생산이 용이한 특성을 가져 산업계에서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마그네슘의 낮은 압출성·부식저항성·발화저항성으로 인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동희 씨는 한국재료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이러한 마그네슘 소재의 고질적인 문제점들을 극복한 마그네슘 신합금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와 함께 개발 신합금에 대한 압출 공정 지도를 구축해 자동차, 철도, 항공기 부품으로 상용화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지도교수인 경북대 신소재공학부 박성혁 교수는 “이동희 씨는 제1저자로 쓴 논문 1편과 제3저자로 쓴 논문 1편이 JCR 상위 1% 이내 학술지에 각각 게재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동희 씨가 개발한 고압출성·고내식·난연 마그네슘 합금은 우수한 물성과 경량성을 가져 자동차 무게 감소를 통한 배기가스 배출 저감으로 탄소중립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크게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