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잿빛곰팡이병 방제용 살균제 개발

환경오염 방지 및 자연친화적 방제 효과

등록일 2022년03월02일 10시0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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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경상국립대학교 식물의학과 김진우교수 연구팀은 환경오염 방지 및 자연친화적 방제 효과가 있는 잿빛곰팡이병 방제용 살균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5월 2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61139호)했다. 특허 명칭은 '옥살산 분해 활성이 있는 균주, 잿빛곰팡이병 방제용 조성물 및 그를 이용한 방제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잿빛곰팡이 병원균인 *Botrytis cinerea*의 병원성 인자는 옥살산(oxalic acid)이고 옥살산은 식물의 방제기작을 무력화하여 병을 일으킵니다. 또한, 잿빛곰팡이병은 기주범위가 넓고 수확 후의 저장이나 유통 중에도 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잿빛곰팡이병을 방제하기 위한 농약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화학적 성분의 농약에 의해 환경오염 등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길항미생물을 이용하여 방제하고자 하는 시도들은 저항성 병원체의 출현을 간과할 수 없고 실용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한 단계입니다.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은 옥살산 분해 세균을 처리하여 효과적으로 잿빛곰팡이병을 방제할 수 있는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옥살산이 풍부한 딸기와 시금치의 표면으로부터 옥살산을 분해 할 수 있는 세균을 분리하였습니다. 연구팀은 옥살산 분해능 검정 및 잿빛곰팡이병 억제효과 검증을 통해 비길항성 *Pseudomonas abietaniphila* (수도모나스 애비애타니필라) ODB36 를 선발하였습니다.

 

전체 게놈 정보를 기반으로 formyl-CoA transferase(포르밀-코에이 트랜스퍼라제)를 코딩하는 슈도모나드유래 옥살산 분해유전자 *podA*를 분리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podA* 돌연변이체는 잿빛곰팡이 감염과 옥살산 독성을 억제하지 못했고 그 결함은 *podA* 유전자 보완에 의해 복구되었습니다. 정제된 PodA 단백질은 옥살산을 포름산염으로 전환하고 옥살산 독성을 효과적으로 제거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수도모나스 애비애타니필라 ODB36 및 PodA 단백질이 잿빛곰팡이병 억제 효과에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이에 따라 잿빛곰팡이 병원균의 병원성 인자인 옥살산을 분해하여 잿빛곰팡이병의 병원성을 나타내지 않도록 하여 감염이나 병 진전을 방지할 수 있으며, 살균제와 같은 화학 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친화적인 미생물을 이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발생시키지 않아 친환경적으로 방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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