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호서대학교 융합공학과 김용주교수 연구팀은 김의 산화도 감소 및 세균 제균 효과가 있는 무산소 김 가공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3월 2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31563호)했다. 특허 명칭은 '김 가공장치’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본 발명은 고온의 분위기 상태의 과열증기를 이용해 가공식품인 김을 가공하는 장치입니다. 종래의 김 가공장치는 다소의 산소의 분위기하에서 가열 처리하기 때문에 식품에 대한 산화 반응 등을 허용합니다. 또한 전열에 의한 열을 이용하므로 김의 후면까지 김의 가공과 세균을 철저히 제균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호서대학교 김용주 교수 연구팀은 400℃까지의 과열증기를 이용하여 무산소 분위기 가열로 김을 가공함과 동시에 김을 제균할 수 있도록 하는 김 가공 장치를 발명하였습니다.
컨베이어부에 생김을 탑재합니다. 우선 컨베이어부에 탑재된 김이 1차 과열증기 장치로 이동돼 김이 가공됩니다. 과열증기 장치 내부에는 장치의 내부와 외부의 온도 차이로 발생되는 수분을 배출하기 위한 수분 배출부와 표면 온도를 서서히 낮출 수 있는 출구 커버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이후 두 번째 과열증기 장치로 이동합니다. 두 번째 과열증기 장치는 첫 번째 장치보다 낮은 온도에서 가공을 진행합니다.
즉, 과열증기 장치가 2개로 분할되어 있어 김을 상온 및 상압 상태에 노출되도록 하여 가공된 김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본 기술은 상압의 무산소의 분위기에서 김을 가공하기 때문에 가공 후 김의 산화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김에 존재하는 세균을 충분히 제균할 수 있습니다. 고온의 증기를 이용해 빠른 시간안에 김 가공이 이루어지므로 김 가공에 걸리는 시간 및 그에 따른 가공 공정을 단축해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