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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섬유 수율로 섬유 손상을 최소화한 감나무 표백 크라프트 펄프 개발

우수한 섬유 수율 및 섬유 손상 최소화한다 !

등록일 2022년03월16일 10시1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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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경상국립대학교 환경재료과학과 이지영교수 연구팀은 우수한 섬유 수율로 섬유 손상을 최소화한 감나무 표백 크라프트 펄프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상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10월 23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132210호)했다. 특허 명칭은 '감나무 부산물을 이용한 표백 크라프트 펄프 제조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농업부산물이란 곡식, 작물, 과실류를 재배하고 수확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원으로 왕겨와 가지치기 부산물, 볏짚 등이 해당됩니다. 국내에서 연간 발생하는 농업부산물의 양은 약 891만톤에 이르는데, 대부분의 농업부산물은 퇴비로 사용되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활용처를 찾지 못해 폐기되고 있습니다.

 

경상국립대학교 연구팀은 경남을 대표하는 과실류인 감나무의 가지치기 부산물을 이용하여 종이를 제조할 수 있는 원료인 표백 펄프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가지치기 부산물은 목질계 섬유이기 때문에, 이를 표백 크라프트 펄프로 제조하기 위해서는 섬유화 과정인 펄핑화 및 표백 과정이 필요합니다. 연구팀은 실제 감나무 과수원에서 발생한 가지치기 부산물을 수집하여 칩으로 제조한 뒤, 가장 높은 섬유 수율을 얻을 수 있는 약액의 알칼리 농도와 펄프화 시간을 도출했습니다. 또한 펄핑으로 얻은 미표백 크라프트 펄프에 이산화염소를 이용한 3단 표백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펄프의 손상은 최소화시키면서 리그닌을 효율적으로 제거하여 높은 백색도를 나타내는 표백 펄프를 제조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제조된 감나무 표백 크라프트 펄프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업용 펄프의 일부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폐기되고 있던 농업부산물을 섬유자원으로 재활용함으로써 과수농가의 가지치기 부산물 처리 부담을 감소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수입원이 될 수 있습니다. 폐기성 자원을 고부가가치 펄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개발함으로써 환경적으로는 자원의 선순환을 유도하고 국내 펄프 자급률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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