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조선대학교 전자공학부 반성범교수 연구팀은 심전도를 이용한 사용자 식별 2차원 영상 생성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2월 2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22398호)했다. 특허 명칭은 '사용자 식별을 위한 심전도 신호의 2차원 영상 생성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과학 기술의 발달로 잠금장치나 은행 업무 등에 필요한 신원 확인을 생체 정보를 이용해 인증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생체 정보를 이용한 인증은 지문이나 홍채, 얼굴 등에서 특징을 추출해 개인을 식별합니다. 하지만, 현재 사용되고 있는 방법은 위조나 변조가 가능해 보안이 취약한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고자 근전도, 뇌전도 등과 같이 생체 인식 시 위조나 변조가 어려운 방법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심전도는 근전도나 뇌전도보다 개인의 고유 특징이 잘 나타나며, 측정이 쉬운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심전도 신호를 주파수나 위상 영역으로 변환할 때 정보의 손실이 커 사용자 식별률이 낮은 문제가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반성범 교수 연구팀은 심전도 신호를 이용해 높은 정확도로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는 2차원 영상 생성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심전도 측정 장치를 통해 심전도 신호를 측정합니다. 측정된 심전도 신호에서 호흡에 의한 잡음을 제거합니다. 심전도 신호의 R-피크를 기준으로 일정한 시간을 갖는 주기로 나눕니다. 일정한 시간에 따라 분해한 주기 중 주기가 겹치는 신호를 정상적인 주기로 표준화합니다. 정방향인 주기를 이용해 역방향 주기를 생성하고 병합해 커플링 행렬을 계산합니다. 커플링 행렬을 이용해 2차원 영상을 제작합니다.
연구팀은 생성된 2차원 영상을 이용해 사용자 식별 정확도를 측정했습니다. 심전도 신호 값을 시간이나 주파수, 위상 영역으로 변환해 사용자를 식별한 결과 60% 미만의 정확도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본 방법을 이용해 사용자를 식별한 결과 96.5%의 정확도를 보였습니다. 본 방법은 심전도 신호를 이용해 높은 정확도로 사용자를 식별할 수 있어, 높은 정확도를 갖는 신원 확인 서비스의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신원 확인 서비스의 위조나 변조를 방지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