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홍용근 교수 연구팀은 이번에 발표한 논문에서 허혈성 뇌졸중 발생 기전 규명과 이에 대한 예방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핵심 자료를 제시했다. 본 연구에서 도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i) 허혈성 뇌질환은 뇌의 노화를 가속화 할 뿐만 아니라 신경학적 장애, 인지기능 저하 및 운동기능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ii) 허혈성 뇌질환 발생시 DAPK1 활성을 억제함으로써 뇌경색 용적, 신경학적 결손 및 신경세포 변성을 감소시킬 수 있다.
iii) 허혈성 뇌질환에서 DAPK1 활성 변화는 전사 후 조절단계에서 이루어지며, 이와 관련된 바이오마커를 이용하여 조기진단 및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
iv) 본 연구 결과는 DAPK1의 전사 후 활성 억제 및 이와 관련된 다중 신호전달 경로 차단을 통해 허혈성 뇌질환의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며, 조기진단을 통해 빠르고 완전한 기능 회복을 유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노화 연구 리뷰’는 엘스비어에서 발행하는 노화전문 학술저널(피인용지수 10.895)로서‘노화 및 노인의학’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는 국제학술지다. 홍 교수(생체시계 및 노화조절 연구실)는 인제대 부임 이후 퇴행성 뇌질환의 조기진단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특히 신경호르몬의 하나인 멜라토닌과 유도체들의 인체 내 기능조절에 대한 병태생리학적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연구팀은 현재 허혈성 뇌졸중 동물모델을 활용한 뇌졸중 치료제 개발 전임상 연구 및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을 위한 체외진단키트 개발 임상연구를 수행함으로써 초고령화 시대의 사회경제적 부담이 큰 신경퇴행성질환 극복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 제 1저자로 참여한 Khan 박사를 포함한 모든 참여 저자들은 인제대 고령자 라이프 리디자인연구소(RCAR)와 바이오헬스 소재 연구센터(BPRC) 소속 연구원으로서 본 연구를 수행했다. 이들은 향후 연구소 구성원들과의 활발한 공동연구를 통해 본 연구 결과를 더욱 심화시켜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술 사업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본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이공학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중견연구)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