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한국자동차연구원 SW·컴퓨팅플랫폼연구센터 박지훈연구원 연구팀은 비정상적인 전자 장치 노드를 즉각적으로 파악하는 전력 전송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10월 12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31345호)했다. 특허 명칭은 '차량용 Ethernet 물리계층을 이용한 전력전송기술 및 운영시스템’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차량에 탑재되는 제어기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각각의 제어기를 연결하는 통신 라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원공급을 위한 전원라인과 보조전원 라인의 수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와이어링 하네스의 구성이 복잡해지고 차량의 하중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때, 실시간으로 사용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각각의 제어기가 구비되어 있어 와이어링 하네스의 복잡도를 증가시켰습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박지훈 박사 연구팀은 전력과 데이터 통신의 통합 운용이 가능한 전력 전송 시스템을 발명했습니다.
차량 내 설치된 센서, 제어기와 통합 프로세서를 연결합니다. 이후 통합 프로세서를 통해 전자 장치 노드에서 사용되는 전력 및 데이터를 동시에 모니터링합니다. 통합 프로세서는 복수의 전자 장치 노드에 대해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전력을 공급합니다. 즉, 복수의 전자 장치 노드 중에서 최우선 순위의 전자 장치 노드로 전력을 우선 공급하며, 전류를 센싱하고 진단 정보를 수신합니다. 그리고 다음 우선 순위의 전자 장치 노드로 전력을 공급합니다.
본 장치는 전자 장치 노드에서 실제 흐르는 전류를 센싱하고 데이터를 모니터링하여 기존 정션 박스 대비 전력이 공급되는 시퀸스 타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와이어하네스 절감으로 인해 차량 경량화 및 단선, 단락에 대한 오류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전자 장치 노드들에 대한 즉각적인 파악 및 대안을 통해 스마트 자동차의 성능과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