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한국자동차연구원 양정직연구원 연구팀은 연료 및 발전기의 효율을 높이는 폐차 디젤 기반 엔진발전기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03월 05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25918호)했다. 특허 명칭은 '폐차엔진을 이용한 엔진발전기 및 그 제어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전기 사용량의 증가와 전기 생산의 어려움으로 인해 자가발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디젤 엔진을 이용한 발전기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디젤 엔진을 이용한 발전기는 기계식 엔진 발전기와 전자식 엔진 발전기로 구분됩니다. 기계식 엔진 발전기는 전자식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연비와 성능이 떨어지고 배출가스의 규제수준을 맞추기 어렵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반면 전자식 엔진 발전기는 연비와 성능이 우수하고 배출가스의 규제수준을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연구원 양정직 박사 연구팀은 폐차 디젤엔진을 이용해 연료 효율과 발전기의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엔진발전기를 발명했습니다.
폐차된 커먼레일 디젤차량으로부터 디젤엔진을 회수합니다. 발전기는 디젤엔진에서 발생되는 회전력을 전달받아 전기를 생산합니다. 설정된 RPM을 기준으로 전기가 생산됩니다. 만약 발전기에 부하가 감지되면 전자제어유닛에서 디젤엔진에 분사되는 연료량을 증가시켜 출력측 RPM을 설정된 기준 RPM으로 유지합니다.
본 기술은 엔진 RPM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어 엔진의 효율과 발전기의 성능을 높일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디젤엔진이 가지는 기본적인 고출력, 고연비, 배출가스 저감 특성을 그대로 누릴 수 있습니다. 폐차 엔진을 재활용하여 비상 전력 생산 또는 자가 발전기의 효율과 경제성을 높이는데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