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조선대학교 전자공학과 고필주교수 연구팀은 태양광에서 전기를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1월 25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10043호)했다. 특허 명칭은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천연자원의 고갈과 환경 오염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신재생 에너지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신재생 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은 주간 시간대에 태양광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으로, 친환경적이고 무한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광이 존재하는 주간 시간대에만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날씨가 흐리거나 우천 시에는 에너지 생산이 어려운 단점이 있습니다. 

태양광 발전량이 기준 축전량보다 적을 경우 일반 충전 장치를 이용해 추가적인 전기를 공급받아 에너지 저장 장치에 저장해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 과정에서 태양광 발전 장치와 일반 충전 장치는 가동과 비가동을 반복하게 되며, 높은 부하가 발생해 고장의 위험이 있습니다.

조선대학교 연구팀은 반복적인 가동과 비가동에 의한 높은 부하 발생을 방지하고 효율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태양광 발전 장치에서 생산되는 전기량의 추세를 판단합니다. 태양광 발전 장치에서 생산되는 전기량이 줄어드는 추세일 경우 일반 충전 장치의 가동 기준 축전량을 높여 가동 시점을 앞당기고, 비가동 기준 축전량을 높여 안정적으로 전기를 저장합니다. 태양광 발전 장치의 생산량이 늘어나는 추세일 경우 일반 충전 장치의 가동 기준 축전량을 낮춰 가동 시점을 늦추며, 비가동 기준 축전량을 낮춰 태양광 발전의 비율을 높입니다. 

설정에 따라 야간 전기 요금 할인 시간대에 일반 충전 장치를 가동해 경제적이고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단일화된 기준 축전량을 사용해 기준 축전량 주변에서 가동과 비가동을 반복하며 높은 부하를 발생시킵니다. 본 기술은 상황에 따라 일반 충전 장치와 태양광 발전 장치를 효율적으로 조종할 수 있어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 저장 및 공급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