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한국전력공사 김봉석박사 연구팀은 차광기능 및 태양광 발전 효과가 있는 수광형 태양광 발전 구조체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한국전력공사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11월 0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35420호)했다. 특허 명칭은 '다기능 태양광 발전 구조체’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최근 에너지 생산에 사용되는 천연자원의 고갈 문제와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증가하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은 광전효과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법입니다. 태양광 발전은 별도로 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자원이 고갈될 위험이 없으며,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무한정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 방현망에 태양광 발전을 접목시켜 맞은편 차량의 전조등에 의한 눈부심 방지 역할과 전기 생산 역할을 병행하는 구조체가 개발됐습니다. 하지만, 구조가 복잡해 고장이 빈번히 일어나며, 단방향 태양광 모듈을 사용해 발전량이 적은 단점이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연구팀은 양면 수광형 태양전지를 이용해 태양광 발전량이 향상된 방현망 구조체를 개발했습니다.
방현망 구조체는 전기 생산을 위한 태양전지 모듈과 눈부심 방지를 위한 방현망으로 구성됩니다.
양방향 발전이 가능한 태양전지 셀로 구성된 태양전지 모듈은 높은 발전량을 지녔으며, 도로의 방향에 따라 태양 빛에 노출되는 면적이 달라져 발전량이 저하되는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방현망 구조체는 고정 지지대와 체결 판을 이용해 중앙 분리대나 가드레일, 지면 등 다양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구조체는 모듈의 방향에 따른 발전량의 저하를 최소화해 발전 효율 향상 및 구조의 단순화가 가능합니다.
또한 방현망 대신 투명유리를 사용해 방음벽으로 사용하는 등 높은 활용도를 지녀 다양한 구조물에 활용돼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