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창원대학교 전자공학과 박홍규교수 연구팀은 폐기물의 무단 투기 현장을 방지하는 스마트 빔 시스템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창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20년 11월 17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200153405호)했다. 특허 명칭은 '폐기물 무단 투기 방지용 스마트 빔 시스템 및 그 동작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버리지 않거나, 지정된 장소 이외의 장소에 투기하는 폐기물 무단 투기는 오래된 사회문제입니다. 폐기물 무단 투기는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악취를 발생 시켜, 삶의 질 하락과 환경오염을 유발합니다. 폐기물 무단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CCTV 추가 설치나 경고 문구 게재, 단속 인원 배치 등의 방법을 사용합니다. 단속 인원을 활용하는 방법은 단속 시간이나 구역이 제한적이며, 다수의 인원을 필요로 해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CCTV는 상시 감시가 가능하나, 전력 소비가 크고, 전력 공급에 의해 장소의 제약이 있습니다. 경고 문구 게재 방법은 눈에 잘 띄지 않거나, 경고 문구를 무시할 수 있어, 보다 효과적인 무단 폐기 방지 방법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창원대학교 박홍규 교수 연구팀은 감지 센서를 활용해 높은 경제성과 효율성을 지닌 폐기물 무단 투기 방지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스마트빔 시스템 내부의 감지 센서를 이용하여 일정 반경 내로 사람이 접근하는지 감지합니다. 사람이 감지될 경우 폐기물 무단 투기를 경고하는 메시지의 빔을 조사합니다. 그리고 카메라를 이용해 현장을 촬영합니다. 촬영된 이미지는 저장부에 저장되며, 무선 통신으로 연결된 백업부에 백업합니다. 스마트빔 시스템은 사람이 감지될 경우 선별적으로 작동하므로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한 전기에너지를 활용한 저전력 운용이 가능합니다.

스마트빔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무단 투기 방지에 활용되는 인원을 최소화할 수 있어 인건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감지 센서에 의해 필요한 시점의 영상만을 선별적으로 저장하므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무단 투기를 방지할 수 있으며, 침입 방지나 도난 방지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