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전남대학교 공동연구팀이 미세 조류와 미생물이 기회적 공생과 기생관계에 따라 천연물 신호전달물질을 달리함을 발견했다.
전남대 문규호 교수(약학대학)와 프린스턴 대학교 Mohammad Seyedsayamdost 교수(화학부) 공동 연구팀은 고급분광기술인 2D NMR, MicroED 분석법을 이용해 천연물 대사체의 구조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사물질이 끊임없이 교환되는 자연 환경 속에서, 천연물 신호전달 물질의 영향을 받아 유용물질이 다양하게 생합성됨을 확인했다.
연구팀에 의해 밝혀진 미생물의 대사산물 중 일부는 조류 살균 활성을 나타내, 미생물 공생자가 조류 전구체인 트립토판 및 sinapic acid를 이용해 세포독소로 전환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공동연구팀은 미생물이 갖고 있는 생합성 유전자군을 분석하고, HTS 기반의 소분자화학물질을 이용해 잠재적인 생리활성물질을 발현시키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