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경남대학교 스마트기계융합공학 박태현교수 연구팀은 쉽고 간편하게 튜브를 연결하는 미세유체장치의 튜브 연결용 커넥터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경남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7년 02월 2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024506호)했다. 특허 명칭은 '미세유체장치의 튜브 연결용 커넥터 및 그 연결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랩온어칩은 반도체 기술과 나노기술, 미세 유체공학 등의 과학기술이 집적된 손톱 크기의 작은 칩입니다. 랩온어칩의 미세 채널에 시료를 극미량 주입하는 것으로 DNA 분리 및 검증 등의 연구를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어 차세대 바이오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높은 휴대성과 편의성으로 인해 의학 및 생명공학에 활용되어 휴대용 암 진단기나 질병 키트 등이 개발 중입니다. 미세 유체 칩은 샘플의 유입과 배출을 위해 마이크로 포트와 마이크로 샘플을 연결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접착제나 소규모 용접을 통해 포트와 샘플을 연결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압력강하나 채널 막힘 등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경남대학교 박태현 교수 연구팀은 접착제 없이 폴리머 칩과 튜브를 연결할 수 있는 커넥터를 개발했습니다.

폴리머 칩에 천공기를 이용해 커넥터를 연결하기 위한 홀을 생성합니다. 커넥터의 튜브 홀에 연결용 튜브를 인서트해 고정시킵니다. 커넥터의 손잡이를 잡은 후 파지 홈을 누른 채 폴리머 칩의 홀에 연결합니다.

개발된 커넥터를 이용할 경우 접착제나 용접을 이용한 방법과 달리 마이크로 칩에 발생하는 기능 하락 문제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커넥터를 칩에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분리해 재사용할 수 있어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며, 튜브의 연결에 적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됩니다. 본 커넥터를 이용해 미세진단기기나 반도체, 혈액분석 등 MEMS나 미세 유체장비가 활용되는 다양한 분야의 기능 하락을 방지하고, 경제성과 효율성을 향상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