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볏붉은잎 추출 화장료 개발

아토피성 및 알러지성 피부 개선

등록일 2022년04월07일 10시2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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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조선대학교 생명과학과 이준식교수 연구팀은 아토피 및 알러지 피부 질환을 개선하는 볏붉은잎 추출 화장료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1월 22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08343호)했다. 특허 명칭은 '볏붉은잎 추출물을 포함하는 피부과민반응을 조절하기 위한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아토피 피부염은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으로 대표적인 알레르기성 질환입니다. 환자는 과민성 면역반응에 의해 인간 비만세포가 활성화됩니다. 인간 비만세포는 히스타민과 베타-헥소스아미니다아제를 활성화해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일반적으로 특정 부위를 긁으면 가려움증을 해소할 수 있지만, 아토피 환자는 긁을수록 더 가려움을 느낍니다. 반복적으로 피부를 긁을 시 피부 장벽이 붕괴되고 2차 감염 및 염증을 유발해 아토피성 피부염을 악화시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가려움증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조선대학교 이준식 교수 연구팀은 볏붉은잎 추출물을 이용해 가려움을 유발하는 주요 인자를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조성물을 개발했습니다.

 

채집된 볏붉은잎의 해수를 제거하고, 건조 및 분쇄하여 해조류 가루를 제조합니다. 해조류 가루로부터 추출물을 수거하고 농축 및 동결건조 시켜 가루 상태의 추출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볏붉은잎 추출물의 가려움 유발 인자에 대한 효능을 검증했습니다. HMC-1 세포를 히스타민과 베타-헥소스아미니다아제의 분비를 유도하고 볏붉은잎 추출물을 처리했습니다. 실험 결과 히스타민과 베타-헥소스아미니다아제의 활성을 60% 이상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볏붉은잎 추출물(200ug/ml의 농도)에 대한 독성검사 결과 인간 비만세포에 대한 독성이 없음을 확인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을 포함한 각종 알레르기성 질환은 가려움증을 동반해 환자의 치료 및 개선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본 기술을 활용하면 가려움 유발 인자를 제어해 가려움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볏붉은잎 추출물을 화장품이나 의약품, 식품 등에 활용해 가려움증을 해결하고 알레르기성 질환의 치료를 보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영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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