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조선대학교 기계설계공학과 김재열교수 연구팀은 차량의 배기가스를 측정 및 검사하는 차량용 매연 포집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7월 0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80530호)했다. 특허 명칭은 '차량용 매연 포집 장치’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배출가스 검사는 교통사고 방지와 환경오염 예방을 위해 정기적으로 받아야 하는 자동차 종합검사 항목 중 하나입니다. 검사를 위해 차량을 정지시킨 상태에서 엔진을 고속회전 시켜 측정합니다. 종래의 매연측정 장치는 측정 장치를 지난 배기가스가 장치 주변에서 배기 돼 정비소를 오염시키고, 작업자의 건강을 해치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매연측정 장치를 1개의 배기구에만 연결할 수 있어, 배기구가 2개인 차량에 사용할 경우 장치와 연결되지 않은 배기구에서 배기가스가 단순 배기 돼 문제를 악화시킵니다.

조선대학교 연구팀은 배기가스가 단순 배기 되는 문제를 개선한 매연 포집 장치를 개발했습니다.

매연 포집 장치는 2개의 연결관이 있어 배기구가 2개인 차량의 매연측정이 용이합니다. 연결관을 차량의 배기구에 연결한 후 배기관에 연장관을 연결해 배기가스가 외부로 배출되도록 조정합니다. 차량의 배기가스는 흡입팬에 의해 외부로 노출되지 않고 측정 장치의 내부로 유입됩니다. 내부로 유입된 배기가스는 매연측정 장치를 통과하여 배기관을 따라 외부에 배출됩니다. 

매연 포집 장치는 배기가스의 온도가 설정온도 보다 높을 시 작동을 멈춰 안전사고와 고장을 예방합니다. 또한, 디스플레이에 집진 필터의 청소 및 교체 시기를 출력해 필터 성능 저하에 따른 문제를 방지합니다. 매연 포집 장치를 사용할 경우 배기가스가 작업장 내부에서 단순 배기 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어, 작업장의 오염을 방지하고 작업자의 건강을 보호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