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콜롬비아 대통령실 직속기관과의 ODA 협력을 통해 국내 중소 · 중 견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기반이 마련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석영철, 이하 KIAT)은 17일, 콜롬비아 국 제협력청(청장 비비아나 만리께 츠루아가)과 산업 · 에너지 ODA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콜롬비아 국제협력청(Agencia Presidencial de Cooperaci?n Intern acional, 이하 APC)은 콜롬비아 대통령실 직속 기관으로 공공 · 민 간 분야 국제협력사업을 총괄 관리한다. KIAT는 산업 · 에너지 ODA(공적개발원조, Official Development A ssistance) 사업 전담기관이다. 중남미 국가 중 세 번째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한 콜 롬비아는 중남미 3대 내수시장*으로 꼽힌다.
전세계 50개 국가와 FTA를 체결한 중남미 FTA의 허브로서, 미주 지역 물류 및 비즈니스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KIAT는 현재 '하수처리 실증단지 구축단지 조성지원사업' 을 포함 하여 콜롬비아에서 총 383억원 규모의 5개 ODA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콜롬비아 이반 두케 대통령 및 광물에너지부 장관 방한 시 양국 간 신재생에너지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한 이후, 양 기관은 콜롬비아 내 ODA 프로젝트 확대를 위해 지속 협력해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신규 협력 분야 발굴 △프로젝트 사전 기획 △프로젝트 이슈 해결 △성과 확산 등 콜롬비아 내 ODA 프로젝트 전주기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간 정례회의를 개최하여, 추진중인 ODA 프로젝트를 주기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석영철 KIAT 원장은 "국내 기업이 신흥 시장에 진출하는 데 밑거름이 되도록 산업 · 에너지 ODA 수원국과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