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호서대학교 전자융합공학부 전철규교수 연구팀은 우수한 집광효과와 넓은 시야각을 가진 고휘도 확산 필름을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7년 02월 24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025079호)했다. 특허 명칭은 '고휘도 확산 필름 및 이를 포함하는 백라이트 유닛’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액정 디스플레이 장치는 액정 자체가 빛을 뿜어내지 않기 때문에 외부의 빛을 필요로 합니다. 따라서 패널 뒷면에서 백색의 빛을 비추는 백라이트 유닛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백라이트 유닛은 측광 방식이 가장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반사패턴이 인쇄된 도광판을 가운데에 두고 가장자리에 LED 광램프를 위치하는 방식입니다. 도광판에 인쇄된 반사패턴은 패널내의 위치에 따라 밝기 차이가 발생하는 현상을 줄여주기 위한 구조로 인쇄됩니다. 그러나 도광판 반사 패턴 인쇄 방식은 인쇄패턴 물질에 의해 광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디스플레이가 대형화될수록 전체적인 휘도의 균일도가 낮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호서대학교 전철규 교수 연구팀은 휘도 특성이 우수하면서 시야각이 넓은 확산 필름을 포함한 백라이트 유닛을 발명했습니다.

콜레스테릭 액정 조성물을 경화 시켜 특정 파장영역대의 빛을 반사하는 고휘도 확산 필름을 제조합니다.  일부 액정층에 카이랄 도펀트를 첨가하면 각각 다른 색을 반사하는 확산판을 패턴화할 수 있습니다.

이후 제조된 확산 필름은 반사판에 부착되어 도광판과 함께 백라이트 유닛 제조에 활용됩니다. 고휘도 확산 필름은 콜레스테릭 액정 조성물로 제작돼 우수한 집광 효과 및 시야각이 넓은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도광판에 직접 반사 패턴을 인쇄하는 방식에 비해 광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 기술을 제품 생산에 활용하면 화질 면에서 기존 LED TV를 압도하는 퀄리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