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호서대학교 임상병리학 정상희교수 연구팀은 하천 잔류 항생물질을 효과적으로 검출하는 말라카이트 그린 핵산 앱타머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호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3년 06월 28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30075618호)했다. 특허 명칭은 '말라카이트 그린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핵산 앱타머’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말라카이트 그린은 밝은 청록색의 염기성 트리페닐메탄계 염료의 일종입니다. 주로 가죽과 모직, 면, 종이 등의 염색에 산업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세균과 곰팡이균에 대한 항균효과가 있는 것이 알려지면서 수산물 양식장에서 물곰팡이균을 제거하는 데 활용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발암성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지며 식용 어류에 대한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이에 상수원 및 하천에 잔류하는 유해물질 검출에 대한 연구가 대두되고 있습니다.
호서대학교 정상희 교수 연구팀은 말라카이트 그린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핵산 앱타머를 발명했습니다.
특정 염기서열(CAGGGGGC, GGGTGG 및 ACATAGA)로 구성된 모티프를 이용해 핵산 앱타머를 제조합니다. 본 조성물은 말라카이트 그린에 특이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말라카이트 그린에 높은 친화도를 나타냅니다. 이에 식품과 상하수원, 인체 등에 잔류한 항생물질을 효과적으로 검출할 수 있습니다.
개발된 핵산 앱타머를 통해 유해물질 검출에서 더 나아가 고품질의 수산물을 생산 및 공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