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정광환교수 연구팀은 (주)그린미네랄과 공동연구를 통해 미세조류를 이용해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회수하는 고효율 리튬 이온 회수 키트를 개발했다. 산학협력단은 특허가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리튬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 제작에 사용되는 광물로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재료입니다. 이는 주로 광석을 이용하거나, 염수를 태양열로 증발시켜 생산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초기 투자 비용이 높고, 유기 용매와 물리 화학적 방법을 이용하기에, 효율이 낮으며 환경오염의 문제가 있습니다.

서강대학교 생명과학과 정광환 교수의 교수창업기업인 (주)그린미네랄은 연구를 통해 생광물화로 리튬을 친환경적으로 회수할 수 있는 키트를 개발했습니다.

키트의 외관은 구멍이 뚫린 투명한 박스 형태이며, 막 튜브가 설치된 간단한 구조입니다. 내부의 막 튜브는 미세조류를 포함하고 있으며, 미세조류는 통과할 수 없지만 물은 통과할 수 있습니다. 키트를 리튬 염호에 띄운 상태로 고정하면, 박스의 구멍을 통해 지속적으로 염수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는 막 튜브 내 미세조류가 주변의 염수와 이온 교환을 통해 리튬이온 결정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합니다. 결정이 생성된 막 튜브를 교체함으로써 리튬의 생산과 회수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본 발명의 리튬 회수 키트는 간단한 구조로 이루어져 제조 단가가 낮고, 막 튜브를 교체함으로써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가집니다. 또한, 생광물화를 이용하기에 기존의 리튬 생산방법과 달리 화학적 정화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친환경적으로 리튬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이 자체적으로 리튬 원자재를 확보함으로써 리튬 원자재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