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중앙대학교 화학신소재공학부 김주헌 교수 연구팀이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나노·소재 기술개발사업 미래기술연구실 선도형 신규 과제에 선정돼 5년간 47억 5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으며 초고방열 복합소재 개발에 나선다.
나노·소재 기술 개발사업은 세계적 수준의 나노·소재 원천기술을 확보해 새로운 시장과 산업을 창출하고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IoT, 건강100세, 공공안전, 그린에너지 등 미래 나노·소재 기술 동향에 부합하는 연구들이 지원 대상이다.
김주헌 교수 연구팀은 ‘cBN 기반 초고방열 절연성 복합소재 개발’ 과제를 맡아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방열 절연 고분자 복합소재를 개발한다. 메소겐(mesogen) 및 공중합 폴리이미드(polyimide) 합성과 저온 저압상의 크리스털 보론나이트라이드(Boron Nitride) 제조를 기반으로 복합소재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교수 연구팀이 만드는 초고방열 절연 고분자 복합소재는 다양한 신IoT 분야에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우주항공, 미래자동차 등의 분야에서 열원방출로 인한 시스템 성능 저하 문제를 해결한 초고방열 시스템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번 과제의 연구 책임자는 중앙대학교 화학신소재공학부와 대학원 지능형에너지산업학과의 김주헌 교수가 맡았다. 기계공학부 이성혁·최해진 교수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문장혁 교수도 연구에 참여한다. 성균관대, 숙명여대, 금오공대 등 외부 기관 연구진도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박상규 총장은 “변화하는 사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계속 강화해야 한다.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중앙대학교는 미래 산업변화의 기반이 될 소재 분야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동연구와 집단연구 활성화를 유도하는 등 질적 연구 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며,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