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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항체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새로운 정제방법 개발

기존 정제방법보다 정제시간 감소, 정제비용 80% 이상 절감, 불순물 최대 20배 감소

등록일 2022년05월11일 09시0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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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한국세라믹기술원(원장 정연길) 김성현 박사 연구팀과 한국과학기술원(총장 이광형) 전상용 교수 연구팀은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통해 항체의약품 제조를 위한 정제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새로운 정제법(무컬럼 정제법)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항체 의약품의 기존 제품 대비 생산 효율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항체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 중 55.3%를 차지하는 가장 대표적인 의약품으로써 세계 시장은 약 163조원으로 연평균 9.5%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Protein A 크로마토그래피 방법은 단백질 분리용 장비로 정제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생산 비용이 증가하는 단점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자 연구팀은 “칼슘에 의해 침전할 수 있는 칼슘결합 단백질과 항체 결합 기능을 가진 Protein A 절편(조각)을 결합한 융합단백질을 개발하여 Protein A 크로마토그래피를 대체하는 정제방법을 개발하였다. 
 
항체배양액에 개발한 융합단백질을 넣고 혼합한 뒤에 칼슘을 넣어주면 불순물은 그대로 있고 항체만 침전되어 용량에 상관없이 빠르게 항체를 분리·정제 할 수 있어 정제비용 약 80% 이상 절감 할 수 있다.
                 
융합단백질을 이용하여 정제된 항체는 97% 이상의 순도를 가지며, 기존 정제법의 항체 순도와 동등 이상으로 정제가 가능하다. 또한, 의약품 개발시 문제가 되는 불순물이 기존 정제법 대비 최대 20배 이상 감소하여 보다 깨끗하게 정제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한국세라믹기술원 김성현 박사는 “개발된 항체 정제 방법은 항체의약품을 쉽게 빠르고 저렴하게 정제할 수 있다.”며, “기술이 상용화되면 항체의약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게 되어 국내의 관련 산업 발전은 물론 저렴한 비용으로 항체의약품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분석화학 분야의 상위 10% 이내의 국제 학술지인 ‘어날리티컬 케미스트리(Analytical Chemistry)’ 4월호 표지논문(교신저자 : 김성현, 전상용, 제1저자 : 박희선, 전형수)으로 개제되었다.

나소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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