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건국대학교 전기공학과 강태봉교수 연구팀은 무독성으로 항알러지 효과가 우수한 산수유 씨앗 항알러지 원료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7년 06월 12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073162호)했다. 특허 명칭은 '산수유 씨앗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염증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우리 몸에 병원균과 같은 이물질이 침입하면 T세포가 활성화됩니다. T세포는 항체를 만들어 항원을 배제하는 항원항체반응을 일으킵니다. 이때 Th2 세포는 인터루킨이라는 면역조절물질을 분비하여 B세포를 활성화시키고 특정 알레르겐과 반응할 수 있는 IgE를 만들게 됩니다. 항원이 우리 몸에 들어와 비만세포의 IgE와 결합하면 히스타민이 분비돼 알레르기 증상이 발생합니다. 분비된 히스타민이 혈관내피세포와 결합하면 혈관세포의 수축이 일어나면서 혈관팽창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기작에 의한 히스타민 분비는 부종, 발적, 가려움 등의 반응을 일으킵니다.
건국대학교 강태봉 교수 연구팀은 산수유 씨앗 추출물을 이용하여 알러지 반응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산수유 열매의 씨앗을 분쇄하고 증류수를 첨가하여 열수 추출합니다. 이후 필터를 이용하여 여과 및 동결건조하여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IgE 및 DNP로 감작된 특정 세포주(RBL-2H3)를 이용하여 조성물의 효능을 검증했습니다. 특정 세포주(RBL-2H3)는 수많은 IgE 수용체를 발현하고 있어 항원에 반응하여 히스타민을 분비합니다. 이에 알러지에 대한 약물의 효능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모델입니다. 실험 결과 IgE가 매개한 탈과립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통해 비만세포의 과립 분비를 억제하는 효능을 검증했습니다.
본 조성물은 독성이 없고, 항알러지 효능이 우수하여 알러지 반응을 예방 및 개선하는 화장품 또는 식품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