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건국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안정희교수 연구팀은 알코올성 간질환을 개선하고 치료하는 오르모사닌 기반 치료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08월 03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90716호)했다. 특허 명칭은 '오르모사닌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알코올성 간질환의 치료 또는 예방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우리가 섭취한 음식들은 간을 통해 여러 조직에서 필요한 영양소의 형태로 변형됩니다. 생체 외 물질은 간을 통해 대사되므로 영양소 이외에도 많은 독성물질에 노출될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의 몸은 산업화에 따른 공해물질과 독성물질에 항상 노출되어 있어 우리의 간은 끊임없이 해독작용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잦은 음주나 흡연 등으로 인해 간 손상을 가중시켜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알코올 섭취는 아세트알데히드와 활성산소종의 생성량을 증가시켜 지방간과 간염, 간경화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건국대학교 안정희 교수 연구팀은 알코올로 유발된 간독성 상태에서 간 보호 효능이 우수한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으름 열매를 건조 및 분쇄하고 에탄올을 이용하여 추출물을 만듭니다. 이후 여과 및 분획하여 오르모사닌을 분리합니다. 연구팀은 오르모사닌의 간질환에 미치는 효능을 검증했습니다. 실험 결과 오르모사닌은 알코올로 인한 염증 조절인자 및 세포 사멸과 관련된 단백질의 발현을 감소시킴으로써 음주로 인한 간 손상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즉, 오르모사닌은 자유 라디칼 제거제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에탄올로 인한 간 손상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천연물로부터 유래된 것이어서 정상 세포에 심각한 자극을 가한다거나 유해한 작용을 유발함이 없이 안정하게 사용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본 조성물은 알코올로 유발된 급성 간독성 상태에서 탁월한 간 보호 활성을 나타내므로, 알코올성 간질환의 예방을 위한 건강기능식품과 치료제 개발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