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건국대학교 의료생명대학 임병우교수 연구팀은 활성산소종을 제거해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블루베리 발효 식초 원료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1월 31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12579호)했다. 특허 명칭은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블루베리 발효 식초 및 이를 포함하는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활성산소종은 정상적인 세포 및 조직에 손상을 일으켜 각종 질병과 노화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활성산소종의 일종인 자유라디칼은 자외선과 방사능, 흡연, 염증, 각종 환경오염 등과 같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생체 내에는 활성산소종의 활성을 억제하는 항산화 효소가 존재하고 있으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활성산소의 생성과 제거의 불균형이 발생하면 산화적 스트레스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산화적 스트레스가 발생하게 되면 생체 내 지질 과산화 및 단백질, 세포막, DNA, 면역계 세포 등과 같은 생체 분자에 손상을 초래하여 각종 성인병과 노화 등을 유발하게 됩니다.
건국대학교 임병우 교수 연구팀은 활성산소종을 직접 제거하고 항산화 효능이 우수한 블루베리 발효식초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블루베리를 분쇄하여 주스를 제조합니다. 주스에 천연 아카시아꿀을 첨가하고 특정 균주를 접종하여 알코올 발효합니다. 이후 연근 추출물과 혼합하여 블루베리 발효식초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조성물의 라디칼 소거 활성(DPPH 소거능 측정) 효과를 측정했습니다. 실험 결과, 블루베리 발효식초는 활성산소종을 직접 제거하고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한 블루베리를 이용한 식초 제조는 과실에 함유되어 있는 기존의 생리활성 물질뿐만 아니라 식초의 생리활성 물질이 더해져 풍부한 영양성분들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본 조성물은 독성이 없고,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화장료, 식품 조성물, 의약품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종을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와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해 화장품 및 식품 소재로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