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권장우교수 연구팀은 보다 정확한 차량 정보를 도출하는 차량 정보 검지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9년 07월 15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90085031호)했다. 특허 명칭은 '레이더 장치와 영상 처리를 이용하여 차종, 속도, 통행량을 검지하는 장치 및 방법’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지능형 교통 시스템은 도로, 자동차, CCTV, 횡단보도 등 기존의 교통 시스템에 전자, 통신 등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교통 시스템입니다. 차량과 인프라 간의 통신을 지원하기 위해 CCTV와 센서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 및 차량의 상태를 수집합니다. 차량을 검지하는 방법에는 크게 레이더를 활용한 방법과 카메라를 활용한 방법 또는 루프 검지기를 활용한 방법 등이 존재합니다. 각 검지기는 각각의 장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레이더 센서 검지기는 눈과 비 등과 같은 기상 현상에 강하지만 난반사에 의한 고스트 생성 및 검지율 하락에 대한 문제가 존재합니다. 비전 센서는 가격이 저렴하고 다른 센서와도 호환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눈과 비와 같은 기상 현상에 취약하고 낮과 밤의 검지율에 차이가 존재합니다. 루프 센서 검지기는 알고리즘이 단순해 검지율이 높지만, 설치와 유지 보수 시에 지면에 손상을 주고 차량을 통제해야 하는 문제가 존재합니다.
인하대학교 권장우 교수 연구팀은 레이더 장치와 비전 센서를 융합하여 더욱 정확하게 차량 정보를 도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발명했습니다.
본 발명의 장치는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의 기능이 복합되어 물체를 탐지합니다. 사용자가 미리 설정한 검지 영역에 기초하여 레이더 센서의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이후 검지 영역을 카메라로 촬영하고 두 정보를 결합하여 딥러닝 과정을 통해 검지 영역에서의 차량에 대한 정보(번호판, 속도, 차종)를 수집합니다.
본 기술을 통해 한 대의 무인교통단속시스템으로 다차로를 검지할 수 있고, 차종과 속도까지 판별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설치와 관리가 간편하고, 경제성이 우수합니다. 센서 융합을 통해 각각의 센서의 문제를 극복하여 교통혼잡을 해결하고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