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이상권교수 연구팀은 마스킹 효과를 고려해 전기차의 경고음 음질을 평가하는 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7년 02월 2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022289호)했다. 특허 명칭은 '마스킹 효과를 고려한 전기자동차 경고음 음질 평가 방법 및 그 장치’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전기자동차는 모터에 의해 구동되므로 내연기관을 탑재한 자동차에 비해 소음이 적습니다. 이는 보행자가 자동차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동차 회사들은 AVAS라는 청각적 정보를 제공하는 경고음 발생 장치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경고음은 배경 소음 범위에서도 보행자에게 쉽게 인지되어야 합니다. 또한 소음공해와 보행자의 짜증을 피하는 측면에서 주변 환경에 최대한 낮은 소음으로 경고음이 추가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종래의 기술은 배경 소음에 의한 마스킹 효과를 고려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경고음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어려운 문제점이 있습니다.
인하대학교 이상권 교수 연구팀은 주변의 배경 소음에 의해 마스킹 된 전기자동차 경고음의 음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장치를 발명했습니다.
본 장치는 차량에 설치되어 경고음과 주변의 배경 소음을 조합한 합성 신호를 만듭니다. 이후 배경 소음에 의해 마스킹 된 와인 소음 신호를 추출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출한 인덱스를 이용해 경고음의 짜증도 지수와 인지성 지수를 예측합니다.
본 발명을 통해 주변의 배경 소음에 의해 마스킹 된 전기자동차 경고음의 음질을 마스킹 효과를 고려하여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고, 이를 통해 경고음의 음량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전기자동차의 경고음으로부터 와인 인덱스를 추출하는 것만으로, 경고음의 짜증도 지수 및 인지성 지수를 손쉽게 예측할 수 있어 전기자동차 경고음의 객관적 평가 및 음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