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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기기 변형 가능한 전계발광기술 개발

발광층 내부에 전극 삽입으로 평면형 투명전극 제거 및 고휘도 발광 구현

등록일 2022년04월20일 14시5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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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DGIST(총장 국양) 에너지융합연구부 정순문 박사 연구팀은 새로운 개념의 전계 및 기계발광을 동시에 발생시키는 소자 구조를 개발하였다. 이를 통해 기존 방식의 한계점을 극복한 고휘도, 저비용, 신축성 발광소자 제작이 가능해져 외부의 환경변화에 강한 전광판과 현수막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체에 강한 전계를 가했을 때 발광하는 현상을 전계발광이라고 한다. 이를 발생시키기 위해 기존에는 발광층을 샌드위치 형식으로 평행하게 둘러싸는 두 개의 평면전극을 활용한 수직전계 (vertical E-field) 방식을 활용하였는데, 그 재료로 대부분 금속 및 인듐 주석 산화물을 널리 사용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전극들은 신축성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늘어나면서도 빛을 안정적으로 방출하는 발광소자를 제작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정순문 박사팀은 발광층 내부에 얇은 막대 형태의 은 나노와이어 전극을 발광층과 평행하게 삽입시켜 면내전계 (in-plane E-field)를 발생시켰고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고휘도 빛을 방출시키는 소자를 개발함과 동시에 신축성을 대폭 개선했다.

 

이번에 개발된 면내전계 기반 발광소자에는 정 박사 연구팀이 세계최초로 기 보고했던 황화아연(ZnS)과 폴리디메틸실록산(Polydimethylsiloxane, PDMS)의 혼합물을 기계발광 및 전계발광층으로 동시에 적용시켰으며 이는 하나의 소자에서 전계발광과 기계발광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특히 발광층 내부에서 발생된 빛이 전극을 통과할 필요가 없고 두꺼운 발광층 활용을 가능하게 하여 기존소자 대비 매우 높은 휘도를 달성할 수 있었다.

 

에너지융합연구부 정순문 박사는 “이번에 개발된 발광소자는 고가의 증착공정이나 패터닝 공정을 필요로 하지 않고 외부의 다양한 환경에도 강한 내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라며 “향후 보다 정밀한 전극 패턴디자인을 통해 실생활에 적용시킬 수 있는 소자를 개발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응용물리 국제학술지인 어플라이드 피직스 리뷰(Applied Physics Reviews) 최신호에 게재되었다. 또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DGIST의 연구지원으로 진행됐다.

나소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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