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포항공과대학교 조성문 교수는 조-야마우치 공식(Cho-Yamauchi formula)과 이를 사용한 새로운 연구 접근 방법으로 정수론의 유명한 난제인 쿠들라(Kudla) 가설과 쿠들라-라포포트(Kudla-Rapoport) 가설 해결에 결정적으로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아가, 쿠들라 가설의 확장된 후속 연구에서 표준모델을 정립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쿠들라 가설과 쿠들라-라포포트 가설은 시무라(Shimura)에 의해 20세기 중반 알려진 지겔 급수(Siegel series)라고 불리는 해석학적 대상과 산술교차수(arithmetic intersection number)라고 불리는 기하학적 대상이 같다는 예측을 말한다.
대한수학회 논문상은 대한수학회 회원이 지난 3년간 발표된 논문 중 수학 발전에 크게 공헌한 논문을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2022년도 대한수학회 봄 연구발표회’에서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보형 형식의 주기 연구를 통해 21세기 정수론 분야에서 최대 난제로 알려진 L 함수의 특이값을 이해하는 방법에 큰 진보를 이룬 수학과 최영주 교수의 기조강연을 비롯해 177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