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화학과 장영태 교수(54, IBS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 부단장)가 최근 대한화학회 유기화학분과회로부터 ‘심상철 학술상’을 수상했다.
POSTECH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장영태 교수는 미국 뉴욕대, 싱가포르 국립대 교수를 거쳐 2017년 POSTECH에 부임했다.
형광 분자를 이용해 살아있는 세포를 구분하는 혁신적 연구 분야를 개척한 그는 유기화학 분야에서 독창적이며 탁월한 연구성과로 유기화학분과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항체를 사용해야 했던 세포의 구분을 유기분자만으로도 할 수 있음을 증명하고 그 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정립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화학 생물학계의 난제인 세포 내 표적단백질 규명을 체계화했으며, 만 가지 이상의 형광물질로 ‘형광 라이브러리’를 구축함으로써 ‘형광의 연금술사’라 불리고 있다.
한편, 대한화학회 유기화학분과회는 매년 유기화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연구자 한 명을 선정해 심상철 학술상을 수여한다. POSTECH에서는 화학과 박재욱 교수, 이영호 교수, 임현석 교수 등 3명이 이 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