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연세대학교(총장 서승환)와 차의과학대학교(총장 김동익)는 12월 30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학술교류 협정 및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광혜원(제중원)에서 출발해 의생명과학 분야 교육·연구에 있어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연세대와, 줄기세포, 인간 유전체 및 불임생식 분야의 세계적 원천기술을 개발·교육하고 이를 의료산업으로 발전시키는 데 독보적인 경험과 역량을 가지고 있는 차의과학대의 협력은 의생명과학 분야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2일 교육부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대학 입학 정원을 축소하는 대신 교육 콘텐츠 공유 확대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을 발표했다. 입학 정원 축소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역량을 잃어가는 대학들에게, 대학 상호 간 공유·협력을 통해 다양한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교육 경쟁력을 높이라는 취지다.
연세대는 이미 지난해부터 국내 15개 대학들과 공동강의 협력체계를 구축했을 뿐 아니라 해외 대학들과도 공동강의를 운영하고 있으며, 포스텍, 카이스트, 서강대와는 일대일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협약을 맺는 등 국내외 대학들과 교육 분야 공유 협력을 주도해 왔다. 동시에, 새로운 학습 플랫폼 런어스(LearnUs)에 370여 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만여 명의 회원을 유치하는 등 디지털 환경에서의 대학교육과 평생교육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연세대 서승환 총장은 “공동강의를 통해 교육을 한층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대학의 우수한 인력을 통해 개발한 기술을 임상에 적용해 환자를 구하고 의료산업화로까지 성공적으로 발전시켜 온 차의과학대학교의 노하우를 배우겠다”며, 이번 학술교류 협정과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협약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