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부설동물병원은 ‘전자의료기록(EMR)과 데이터에 기반한 반려견 질병 스크리닝 인공지능(AI) 시스템 개발’을 위해 ㈜인투씨엔에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투씨엔에스는 국내 최대 동물병원용 의료전자차트 업체로 국내 동일 프로그램으로는 점유율 1위며 중국ㆍ일본ㆍ베트남 등지 동물병원에도 EMR(IntoVetGE)을 납품 및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투씨엔에스의 EMR은 아시아 지역 동물병원에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야생동물 구조관리 시스템, 동물원 관리시스템 등 반려동물 분야뿐만 아니라 산업, 전시, 야생, 실험동물 분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동물 관련 시스템을 개발 운영하고 있는 동물 수의 관련 IT 전문 회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혈액과 뇨검사 및 임상증상을 기준으로 질병을 스크리닝하는 AI 시스템을 올해 12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품종과 연령에 따라 많이 발생하는 주요 임상증상과 유전자 관련 질병, 혈액과 뇨의 임상병리학적 검사 정상 범위 등을 AI 시스템 알고리즘인 RNN의 변수로 입력해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인투씨엔에스는 동물병원 환자의 품종, 체중, 연령, 혈액, 혈청과 뇨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Pre-processing, 정제된 데이터로부터 질병을 스크리닝 하는 알고리즘 개발, 제주대 동물병원은 질병 스크리닝의 정확도 제고를 위한 데이터 Training, Data Labelling 및 AI 시스템의 정확도 실험을 담당하게 된다.
동물병원 EMR 데이터를 이용한 질병 스크리닝은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양 기관은 향후 영상 데이터를 이용한 질병 스크리닝에 관한 AI 시스템 개발도 협력할 예정이다.
제주대 동물병원은 “이번 개발 결과물이 일선 동물병원에 적용되는 경우 동물병원 수의사들은 질병 스크리닝 결과와 동물병원에서 문진한 내용, 혈액과 뇨검사 등의 이화학적 검사 결과물을 조합해 질병 진단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