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 키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 고 있다. 특히 신속하게 진단 키트를 개발하고 대량으로 보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생산 기업으로 인해,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처가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셀트리온의 김 임식 대표이사, 씨젠의 천종윤 대표 등 우리 대학 동문들도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씨젠의 경우, 천종윤 대표는 발 빠른 판단으로 연구 중이던 작업을 모두 중단하고 진단 시약 개발을 최우선으로 착수하라고 지시했다.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결과, 불과 2주 만에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 키트 ‘올플렉스(Allplex 2019-nCoV Assay)를 개발했다.
씨젠 진단 시약의 혁신성은 빠른 개발뿐만 아니라 테스트 의 신속성과 대량 자동검사에서 찾을 수 있다. 중앙시사매거진 2020년 3월 23일자 인터뷰에서, 천 대표는 “검사 결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진단검사의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전과정관리문질이 씨젠 시약의 장점” 이라 말했다.
대부분의 진단 제품은 2종류 유전자를 검사해 확진자를 감별하는 WHO의 지침을 따르는 반면, 씨젠은 RNA 바이러스의 빠른 변이에 대비해 WHO 지침에 1종류의 유전자를 추가해 총 3종류의 표적 유전자를 동시에 검사하도록 개발해 정확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독자적인 다중검사 시약 기술을 이용해 3종류의 코로나 유전자와 전과정관리 유전자를 포함해서 4종류 유전자까지 동시 검사를 가능케 했다. 수출부터 결과 분석까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효율성도 뛰어나다.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꾸준히 생산 물량을 늘려 현재 주당 300만 테스트 물량 수출하고 있으며, 오는 5월부터는 주당 500만 테스트 이 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