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순천대학교 약학대학 하형호, 김항건 교수와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김경근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6일 대장암 전이 억제효능을 갖는 항암신약선도물질(DKC1125) 관련 연구 결과를 ‘Molecular Cancer’저널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DKC1125가 KSRP (KH-type splicing regulatory protein)에 결합하여 암세포에서 활성화되어 있는 KITENIN 복합체 신호전달을 차단함으로써 대장암의 간 전이를 억제할 수 있음을 규명하였으며, 특히 DKC1125가 기존 항암제로 사용되고 있는 5-fluorouracil과 병용하여 사용되었을 때 암전이를 더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번 연구 결과가 게재된 저널 ‘Molecular Cancer’는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분야 상위 1.7%, 종양학 분야 상위 4.1%로 인용되는 최상위 저널 (영향력지수(IF)=15.302)이다.
현재 연구팀은 DKC1125및 그 유도체 305종에 대한 물질특허와 용도특허를 확보하여 이를 ㈜셀젠텍에 기술이전 하였으며, DKC1125를 기반으로 최적화선도물질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해 임상시험 후보물질을 찾아내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와 관련하여 순천대학교 하형호 교수는 “지역 보건의료서비스 향상 및 전남 신약개발연구 중심지로의 발돋움을 위한 지역사회의 염원을 담아 설립된 순천대학교 약학대학이 향후 항암신약개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성실하게 수행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