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동국대학교 물리반도체과학부 임현식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방사선 검출에 사용되는 새로운 액체 신틸레이터 개발했다.
신틸레이터는 방사선이 부딪히면 빛을 발하는 형광 물질이다. 임 교수팀은 기존 액체 신틸레이터의 낮은 방사선발광 양자수율을 개선하기 위해 두 가지 나노 하이브리드 물질을 이용한 액체 신틸레이터를 개발했다. 그리고 이 액체 신틸레이터의 높은 양자수율을 입증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X선의 효율적 검출을 가능케 한 것으로 고감도 X선 검출기술은 일상생활에서 산업, 군사 및 과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점점 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임 교수는 “진단 및 치료, 공항 검색대, 항만시설 물품검사 등 일상생활에서 X선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며 “인체에 해롭지 않게 적은 양의 X선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게 필수적”이라고 고감도 X선 검출기술의 필요 이유를 말했다.
현재 임 교수팀은 이번 연구와 더불어 다양한 나노 소재를 합성해 X선 검출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이를 실용화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임 교수는 “본 연구를 잘 진행해 의료 및 보건,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대학의 X선 검출 원천기술이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및 한국방사선진흥협회의 지원을 통해 이뤄졌으며, 우리대학 물리반도체과학부와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우리대학 융합에너지신소재공학과, 성균관대(수원) 물리학과, 한양대(안산) 응용화학과 및 생명나노공학과 연구진이 공동으로 협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