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부동산 가격의 불균형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찾기 위해 경영경제이론은 물론,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등 인공지능기법을 활용한 융합연구가 추진돼 관심을 끈다.
국립부경대학교 안세륭 교수(경영학부) 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 공동연구과제에 선정돼 ‘부동산 시장과 가계 자산 불균형 분석: 융합 접근법을 중심으로’ 연구를 추진한다.
연구책임자인 안 교수를 비롯, 영남대 김형준(경영학과), 성균관대 류두진(경제학과), 울산대 석상익(경영학부), 한동대 홍정의(경영경제학부) 교수 등 공동연구팀은 2024년 6월까지 3년간 약 4 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연구를 수행한다. 인문사회 분야 연구과제로서는 드물게 큰 지원 규모다.
이번 공동연구과제의 목표는 주택금융의 접근성 문제와 부의 불균형, 세대 간 부의 격차 심화, 부동산 시장을 통한 지역 간 불균형 문제의 원인과 해결책을 도출하는 것이다.
특히 경영과 경제 분야 이론은 물론, 데이터 크롤링이나 에이전트 기반 시뮬레이션 등 머신러닝 데이터 분석 기법을 활용해 체계적 실증모형을 구축하는 등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으로 연구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영, 경제 계열 전공을 비롯해 응용경제, 수학, 컴퓨터, 전자공학 등을 전공한 3~40대 신진교수들이 주축이 돼 인공지능에 기반을 둔 재무금융 분야 융합연구를 통합적으로 수행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경제발전 과정에서 주택 및 자산 격차가 발생하는 원인과 국가별 정책 비교를 통한 대처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비롯, 주택 금융 정책의 효과를 진단해 소외계층 배려 방안을 찾고, 부동산 정책 및 투자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해외 정책사례의 비교분석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책임자인 안 교수는 “국내 주택정책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여러 주택정책의 효과를 정량적으로 추정하고 정책적 제언을 도출하는 등 지속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과 가계 자산시장에 대한 의미 있는 연구결과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