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 정옥현 교수 연구팀과 (주)다비오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경로를 이미지화해 안내하기 위하여 360도 카메라를 활용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두 연구팀은 이를 통하여 효율적으로 실내공간 정보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이미지 수집 장치를 개발하였다고 밝혔다.
앞쪽은 물론 옆쪽과 뒤쪽 어느 쪽을 돌아봐도 모든 공간이 존재하는 느낌을 주는 가상공간을 구성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 360도 카메라다. 말 그대로 360도 모든 방향의 이미지를 한 화면에 기록하는 데 쓰이며 360도 영상을 만드는 카메라는 앞뒤로 이어 붙인 두 대의 카메라로 구성된다. 현재 상용화된 360도 카메라는 한쪽 카메라당 210도까지 화면을 기록할 수 있으며 두 카메라에서 겹치는 영역을 보정하여 모든 방향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기록한다.
해당 카메라는 어안 렌즈의 기술로 제작된다. 물고기의 한쪽 눈은 포식자를 신속하게 피할 수 있도록 진화한 덕분에 180도 이상을 볼 수 있다. 물고기의 눈은 여러 겹으로 겹친 다중 렌즈 구조여서 180도 이상 꺾인 뒷면의 이미지도 눈의 망막에 상을 맺히게 할 수 있다. 물고기의 눈과 같이 사각이 180도가 넘는 초광각렌즈인 어안 렌즈는 VR 촬영과 CCTV 카메라를 제작할 때 주로 사용된다.
서강대학교 연구팀과 ㈜다비오는 360도 카메라를 경로 안내 이미지 생성에 활용하기 위하여 360도 카메라와 스마트폰으로 구성된 장치를 개발하였다. 이를 통하여 카메라의 이미지를 여러 개의 방향으로 분리하여 데이터를 수집한 후 스마트폰의 모델, 수집된 장소, 조명 등에 의한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은 경로 안내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하여 사람이 직접 카메라로 각 노드에서 몇 개 방위마다 촬영하거나 제작 단가가 높은 로봇을 활용하여 이미지를 수집해야 했던 비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