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국내 연구팀이 납 성분 없는 고성능 나노구조 압전소재를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경북대학교는 신소재공학부 박귀일 교수팀이 전북대 정창규 교수팀, 한국세라믹기술원 조성범 박사팀과 공동연구로 코어(core)-쉘(shell) 나노구조의 비납계 압전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소재·에너지 분야 저명 학술지인 ‘나노 에너지(Nano Energy, Impact factor: 17.881)’ 8월 31일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압전소재는 전자제품의 필수 부품으로 센서나 액추에이터, 에너지 생성 소자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다.
현재 압전소재로 티탄산지르콘산납(PZT)이 사용되고 있으나, 국제 환경 규제 정책의 일환인 납 사용 제한으로 티탄산지르콘산납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비납계 압전소재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티탄산바륨(BaTiO3) 등 비납계 압전소재가 주목받고 있으나 납계 압전소재 대비 낮은 압전특성으로 실용화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기술로 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