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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성 금속·유기 골격체 소재 개발

유기 분자에 감응해 구조 변화를 나타내는 현상을 규명

등록일 2021년11월22일 16시3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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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경북대학교는 화학과 윤민영 교수팀이 크실렌의 분리 성능을 크게 높인 유연성 금속-유기 골격체 소재를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 학술지인 ‘유럽화학회지(Chemistry A European Journal)’게재 논문 중 상위 10%에게만 부여하는 VIP 논문으로 선정돼 10월 25일자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번에 개발한 골격체는 다공성물질 중 하나인데 내부 공간을 가지는 특성을 이용해 선택적으로 분자를 저장, 분리할 수 있다.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수소저장, 기체분리, 이차전지, 탄화수소 분리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 크실렌은 방향족 탄화수소 중 하나로 석유화학물질로, 합성수지나 합성섬유 원료로 주로 사용되고 있다.
 

석유의 정제과정 중 생성되는 방향족 탄화수소는 구조에서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화학적 특성으로 선택적 분리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연구팀은 수십 나노미터 두께의 2차원 다공성 골격구조가 쌓여 있는 박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유기 분자에 감응해 구조 변화를 나타내는 현상을 규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연구팀은 유연한 구조적 변화를 나타내는 금속-유기 골격체를 대량으로 합성, 크실렌 혼합물 중 특정 분자를 선택적으로 흡착할 수 있도록 했다. 그 결과, 연구팀이 대량으로 합성한 금속-유기 골격체는 유기물의 모양에 맞게 유연하게 변하는 성질로 인해 기존의 다공성 골격구조보다 크실렌 혼합물의 선택적 흡착 성능이 2배 이상 높다는 것을 확인됐다.

윤민영 교수는 “연구팀이 개발한 유연성 금속-유기 골격체 소재는 석유화학 생산물의 정제 용도뿐만 아니라 유해물질인 휘발성 유기화합물 검출 센서에도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수광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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