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방은주 교수가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16회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방은주 교수는 이번 연구 ‘Comparison of the Microbiome Diversity in Gastric Cancer Patients and Non-Cancerous Patients’를 통해 2019년부터 2020년까지의 데이터로 위암 환자군과 정상 환자군의 위에서 세균총을 분리 후 비교 분석했다.
연구결과, 위암 환자의 세균총의 다양성이 위암 환자의 예후와 관련성이 있음을 확인했다. 위암환자에서 세균총의 다양성이 감소하며, 푸소박테리아가 우세하게 나타났다. 반면 정상환자 군에서는 세균총이 다양했으며, 로도박테랄레스가 많았다.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발생률 1위를 차지하는 악성 종양으로, 방은주 교수 및 안암병원 소화기내과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위암의 예방 및 치료과정 수립에서 세균총의 분석이 암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방은주 교수는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의 우수연제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위암의 조기 발견 및 치료에 기여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진윤태 과장은 “고려대 안암병원 소화기내과는 임상 진료에서 우수한 실적을 내고 있을 뿐 아니라 연구분야에서도 여러 두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소화기암의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실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화기암환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