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 원장 김웅서)과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5월 24일(화) 오후 부산 영도구 KIOST 본원에서 해양에너지 신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웅서 원장과 한국중부발전 김호빈 사장이 참석했다.

해양에너지를 기후변화와 자원고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인식함에 따라, 조력·조류·파력발전 등 해양에너지 핵심 기술 개발과 산업화 촉진에 필요성이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탄소중립 실현에 적극 동참하고, 조력·조류발전 등 해양에너지의 기술 개발과 상용화 추진에 대응하고자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현재 KIOST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양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조류발전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한국중부발전을 비롯하여 6개 공동기관과 함께 1MW급 조류발전 상용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또한, 조류발전 산업 육성을 위하여 부산 본원에 ‘조류발전 부품성능 시험동’과 울돌목 해역에는 ‘해상성능 시험장’을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KIOST 연안개발·에너지연구센터는 2009년 전라남도 진도 울돌목에 우리나라 최초의 조류발전소인 ‘울돌목 시험조류발전소’를 건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작년 7월부터 한전에 전력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해양에너지로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발급받을 수 있는 자격을 얻는 등 친환경 해양에너지 개발 기술을 실용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호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조력발전 산업화를 촉진시키고, 조류발전 등 해양에너지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활발히 추진하는 데 상생의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김웅서 원장은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한국중부발전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신재생에너지의 기술 개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KIOST는 해양과학이 탄소중립사회를 견인하는 데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연안개발·에너지연구센터 이진학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는 매우 풍부한 조력, 조류에너지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자연 에너지를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한국중부발전과 같은 발전(發電) 공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향후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