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아주대학교 물리학과 정수환 학생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주관한 <제10회 엔지니어링 산업설계대전>에서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의 시상식은 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2 엔지니어링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개최됐다. 대회는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신기술을 적용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환경과 에너지, 인프라 부문에서 고등 부문과 대학(원) 부문으로 나누어 응모를 받았다.
아주대학교 정수환 학생(물리 19)은 가천대 주호연, 울산대 최다솜 학생과 시옷시옷시옷 팀을 이뤄 참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비상 착륙과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정거장(Vertistop)’을 설계해 최고상인 산업부 장관상(금상)을 받았다.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이 주어졌다.
수상작은 지하철 외부 출입구를 활용해 하늘을 나는 미래 이동 수단(UAM)의 비상 착륙장을 설계한 것으로, 기존에 존재하는 공공시설인 지하철 외부 출입구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냈다. 정수환 학생팀은 정거장 설치가 가능한 수도권 지하철역을 모두 조사하고, 시공에 필요한 정밀한 구조계산 내역을 제시했다. 또 항공 사고 방지를 위해 GPS, 마커, 라이다 센서를 이용하여 무인 비행체가 좁은 공간에서 안전하게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정수환 학생은 “도심항공모빌리티라는 신시장에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으로서 기체 개발 만이 아니라 관련 기반 시설 인프라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리고 표현하고 싶었다”며 “지도를 맡아주신 정종삼 산학협력교수님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 산업설계대전은 혁신적인 설계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설계능력을 제고하고 우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개최되어 왔다. 심사는 사전평가, 1차 서면평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진행됐다. 심사 기준은 창의성, 완성도, 실현 가능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