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DGIST(총장 국양)는 뇌과학과 고재원 교수 연구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2년도 하반기 리더연구 사업 (생명과학 분야)’에 선정됐다고 15일(수) 밝혔다. 고재원 교수는 신경과학 분야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자로서 향후 9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우수한 학술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더연구 과제는 국내 과학기술분야 기초연구사업 중 최고수준의 연구자를 선정하여 장기 지원하는 과제로, 최대 9년 동안 70억원 내외를 지원한다. 이번 2022년 하반기 리더연구 과제에는 5개 분야에서 총 12개 연구팀이 신규로 선정됐다.
DGIST 뇌과학과 고재원 교수 연구팀은 ‘시냅스 다양성 및 특이성 조절 연구’를 주제로 9년간 총 69.8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핵심 시냅스 접착단백질들에 의한 시냅스 형성, 시냅스 조직화, 시냅스 신호관장 등의 기전 연구를 통해 신경회로 특성을 규정하는 핵심 분자법칙을 도출하는 것을 주요 연구목표로 한다. 본 연구를 통해 특정 신경회로 특성이 변형되어 발생하는 뇌질환기전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책임자인 고재원 교수는 “본 과제 지원을 통해 시냅스 신경신호를 조절할 수 있는 핵심 시냅스 접착단백질을 발굴하고, 시냅스 접착을 매개하는 경로 및 신호체계를 탐색하는 등의 심화 기초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긴 호흡의 연구를 통해 우수한 학술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2년도 기초연구 신규과제로 리더연구 이외에도 기본연구(1818개), 선도연구센터(20개), 기초연구실(103개) 등을 선정했으며, 이들에게는 총 1594억원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