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충남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화학과 김기광 교수 공동 연구팀이 RNA 결합 단백질 RBFOX2에 의해 조절되는 TEAD1 대체 스플라이싱(Alternative pre-mRNA splicing)이 Hippo 신호 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Nucleic acids research’(IF: 16.971, JCR 상위 2.54%)에 6월 14일자로 온라인 게재됐으며, 이번 연구는 생화학과 최선경 박사후연구원과 조남준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생화학과 김완태 교수와 안전성평가연구소 김은미 박사 연구팀이 공동 연구자로 참여했다. (논문 제목: RBFOX2-regulated TEAD1 alternative splicing plays a pivotal role in Hippo-YAP signaling)
공동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RNA 결합 단백질 RBFOX2에 의해 조절되는 TEAD1 대체 스플라이싱(Alternative pre-mRNA splicing)이 Hippo 신호 전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대체 스플라이싱은 단일 유전자가 여러 단백질을 생성하여 유기체의 복잡성을 부여하는 핵심 조절 메커니즘이며, Hippo 신호 전달 경로는 세포 증식, 이동, 분화, 재생 등에 영향을 미쳐 암 발병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Hippo 신호전달의 전사 인자인 TEAD1의 발현량보다 RBFOX2에 의해 조절되는 대체 스플라이싱이 더 중요하며, TEAD1 대체 접합에 따라 전사 파트너 YAP과의 상호작용이 달라져 표적 유전자의 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
김기광 교수는 “이번 연구는 생명체 내의 다양한 신호전달을 정교하게 조절하는 대체 스플라이싱의 중요성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