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지영흔교수 연구팀은 과면역 및 비정상적 면역 질환을 개선하는 홍해삼 효소 기반 원료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11월 07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136018호)했다. 특허 명칭은 '홍해삼 효소 처리물을 이용한 면역억제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우리 몸에 세균과 바이러스와 같은 항원이 침범하면 면역세포들이 출동해 이를 방어합니다. 그러나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세포가 자기 조직을 공격해 자가면역질환이 발생합니다.
Th1 세포에 의한 과면역반응은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등의 자가면역질환을 일으키고, Th2 세포에 의한 과면역반응은 아토피, 천식 등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지영흔 교수 연구팀은 홍해삼 효소 처리물을 이용해 비정상적 면역 반응으로 인한 면역질환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홍해삼을 건조 및 분쇄하여 탄수화물 가수분해효소와 혼합합니다. 이후 여과 및 원심분리하여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조성물의 자가면역질환에 미치는 효능을 검증했습니다. 마우스의 비장세포를 추출하고 조성물을 투여하여 사이토카인의 분비량을 측정했습니다. 실험 결과, Th1 세포가 분비하는 인터루킨-2와 Th2가 분비하는 인터루킨-4 및 인터루킨10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본 발명의 면역억제용 조성물은 과면역 또는 비정상적 면역에 의한 질환의 개선과 비정상적 면역에 의한 피부 트러블의 완화 용도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치료제 등으로 제품화할 수 있습니다.
천연물 유래 조성물을 활용해 안전하고 혁신적인 면역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