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현창구교수 연구팀은 염증성 질환 및 피부 질환 치료에 효과적인 항염증용 원료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8년 07월 06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80078957호)했다. 특허 명칭은 '사이클로세린 등 항생제를 이용한 항염증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체내의 염증반응은 조직의 손상을 비롯해 세균 감염과 같은 물리적, 화학적 자극에 대한 방어 반응으로서 손상된 조직을 수복하고 재생하려는 기전입니다. 염증 부위에 혈장이 축적되어 세균이 분비한 독성을 휘석시키며, 혈류가 증가하고, 통증, 발열 등의 증상이 수반됩니다.
정상적인 생체는 염증 반응을 통해 발병 요인을 중화 및 제거하고 상한 조직을 재생시켜서 정상적인 구조와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그러나 과도하게 발생된 만성 염증반응은 NO, 인터루킨-6, 인터루킨-8 등의 염증 매개 물질을 분비하여 조직의 손상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염증반응은 위, 대장, 방광 그리고 전립선암으로의 진행을 유도하며, 류마티스 관절염, 만성 감염 등의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됩니다.
제주대학교 현창구 교수 연구팀은 사이클로세린 등의 항생제를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항염증용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사이클로세린, 하이그로마이신 등의 항생제를 혼합하여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LPS로 자극된 마우스의 대식세포에 조성물을 처리하고 염증반응에 미치는 효능을 검증했습니다. 실험 결과, 본 조성물이 LPS로 자극된 마우스 대식세포주에서 산화질소의 생성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산화질소로의 분비를 억제하여 산화질소가 세포에 손상을 입히는 것을 막고, 염증과 암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널리 사용되고 있는 항염증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로써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위장관 장애, 간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본 발명의 조성물은 세포독성이 없어 부작용 문제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에 염증성 질환의 개선 및 염증성 피부 자극의 완화 용도로 건강식품, 화장품, 약품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