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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임선희 교수팀, 저명학술지 ‘eBioMedicine’에 논문 게재

YAP1유전자 활성화에 의한 환자 분류 제시, ‘비근침윤성 방광암’ 치료법 결정 근거 마련

등록일 2022년06월20일 10시4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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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뉴스]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바이오메디컬학과 임선희 교수팀의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의학저널 란셋(Lancet)의 자매지인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 (Impact factor: 8.143) 81호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바이오메디슨(eBioMedicine)’ 저널은 의학 및 과학 기술 중심의 세계적인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 SCI)에서 발행하는 것으로 JCR(Journal Citation Reports) 상위 전공분야별 의학, 연구 및 실험(Medicine, Research & Experimental) 분야 9/188 (상위 5%)에 해당하는 권위 있는 학술지다.

 

교신저자인 임 교수를 비롯 문정연 박사, 정미소 박사, 양기은 박사과정생 등이 참여한 이번 논문 제목은 ‘비근침윤성 방광암(NMIBC)의 진행 및 면역요법의 반응성과 YAP1 유전자 활성화 사이의 연관성’이다.

 

임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세포 증식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YAP1(yes-associated protein 1) 유전자 활성화가 방광암 진행에 중요한 예후를 예측하는데 핵심적이며 고위험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를 위한 BCG(Bacillus Calmette-Guérin, 결핵균을 약화한 생백신으로 방광 내 주입해 치료하는 항암요법) 및 면역관문억제제(ICIs, Immune checkpoint inhibitors) 치료 선택에 유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현재 많은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들은 기존 치료 방법에 대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아 ‘근침윤성 방광암(MIBC, Muscle Invasive Bladder Cancer)’ 진행을 경험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치료 옵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그 중 ‘면역관문억제제(ICIs)’는 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들에게 이미 사용되고 있지만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들에게는 아직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못했다.

 

임 교수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YAP1 활성화에 의한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분류’가 BCG를 비롯한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반응에 핵심적인 예후 인자라는 것을 제시했다.

 

임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밝힌 연구 결과를 통해 YAP1 활성화를 기반으로 최적의 비근침윤성 방광암 환자의 하위 그룹을 분류할 수 있게 됐다”며 “적절한 치료법을 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정밀의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나소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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