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의학과 유은숙교수 연구팀은 염증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꼬시래기 추출 염증 치료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06년 11월 20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060114278호)했다. 특허 명칭은 '꼬시래기 추출물로부터 분리된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함유하는 염증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염증반응은 생체 내 화학적 물질 또는 세균감염 등의 침습이 가해질 때 그 손상 부위를 수복 재생하려는 기전입니다. 일단 자극이 가해지면 국소적으로 혈관 활성 물질이 유리되어 혈관 투과성이 증대되면서 염증을 유발합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염증반응은 도리어 점막 손상을 촉진하고, 암 발생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유은숙 교수 연구팀은 꼬시 래기 추출물에서 분리된 화합물을 이용하여 염증성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효과적인 조성물을 발명했습니다.
꼬시래기를 건조 및 분쇄하여 메탄올 추출합니다. 이후 진공 여과 및 감압 농축하여 추출물을 만듭니다. 추출물로부터 분리된 화합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조성물의 염증성 질환에 미치는 효능을 검증했습니다. LPS에 의해 자극된 염증 유도 세포에 조성물을 처리하고 반응을 관찰했습니다. 실험 결과, 염증성 물질의 형성(TNF-α, IL-6 및 IL-1β) 억제 및 염증매개물질(iNOS 및 NO)의 발현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본 조성물은 염증성 전구인자들의 발현에 대한 억제 효과가 우수해 염증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천연물 유래 조성물을 활용해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새로운 치료법을 만드는데 실마리를 푸는 열쇠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