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뉴스] 제주대학교 바이오소재전공 이동선교수 연구팀은 암 줄기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암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다. 개발된 기술은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을 통해 2017년 10월 13일 특허를 출원(출원번호 제1020170132957호)했다. 특허 명칭은 '시클레소나이드를 포함하는, 암 줄기세포 성장 억제용 조성물’이다. 현재 특허 등록이 완료돼 산업에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자]
암을 치료하는 종류에는 크게 수술치료,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있습니다.
세포독성 항암제는 대개 빠르게 증식하는 세포를 표적으로 하고 있어 암세포를 치료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초기에 암세포를 제거하지 못하면 암 줄기세포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암 줄기세포는 천천히 증식하는 특징을 가지기 때문에 항암요법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암의 재발과 전이를 유발하기 때문에 암 줄기세포를 직접적으로 타겟팅하는 항암제 개발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제주대학교 이동선 교수 연구팀은 천식치료제로 알려진 시클레소나이드를 활용하여 유방암과 폐암 등의 줄기세포의 형성과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하였습니다.
천식 치료제로 알려진 시클레소나이드를 활용하여 약학 조성물을 제조합니다.
연구팀은 본 조성물이 폐암 줄기세포와 유방암 줄기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했습니다. 폐암과 유방암이 유도된 마우스에 조성물을 처리하고 변화를 분석했습니다. 실험 결과, 시클레소나이드 10μM 이상 농도에서 유방암 세포주 및 유방암 줄기세포의 성장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또한 시클레소나이드 40μM 이상의 농도에서 폐암 세포주 및 줄기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즉, CD44와 같은 자가 재생 유전자의 발현을 억제하여 유방암과 폐암 등의 암 줄기세포의 성장과 암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습니다.
유방암과 폐암 등의 치료제가 개발돼 기존 치료제의 문제점인 약물에 대한 내성과 재발 및 전이에 대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